아기 침독 예방 및 관리법

생후 2~3개월이 되면 아기들은 침샘이 발달하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침을 삼키는 기능은 발달하지 않아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여기에 구강기와 함께 겹치면서 손, 치발기는 물론 모든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물로 씹는 과정에서 침이 더욱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침이 입주변에 젖고 마름을 반복하면서 침독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데요. 오늘은 침독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독 발생원인 및 증상

앞서 생후 2~3개월이 되면 아기들은 침샘이 발달하며 침이 흐르기 시작한다고 했는데요. 첫니가 올라오는 6개월이 되면 잇몸이 가려워져 더욱 심해집니다.

이때 손이나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고 입주변이 침으로 젖고 마르고를 반복하다보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건조해지면서 침독에 감염되게 됩니다.

침독에 감염되면 입주변이 붉게 변하고 각질이 생기는데요. 이를 방치하면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생길 정도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각해지기전에 초기에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닦기

침독을 예방하는 기본적인 관리법은 당연하게도 입주변에 침을 수시로 닦아 주는건데요.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다시한번 두드려 닦아 주어야 합니다.

만약 마른수건이나 물수건으로 문질러서 닦으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 심해질수 있습니다.

보습제 사용

수건으로 잘 닦아 주었다면 유분이 있는 보습제를 잘 발라줘서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베이비파우더는 덧바르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땀샘을 막아 오히려 염증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턱받이 사용

흐르는 침이 많을 경우 목까지 흘러 목에도 염증을 유발할수 있는데요. 턱받이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시로 새것으로 교체를 해야하고 방수기능이 있는 턱받이를 사용하는 것이 옷까지 젖는 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손톱 관리

손톱을 짧게 잘라주거나 손싸개를 해 긁어서 생기는 2차 감염을 막는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관리를 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되는데요. 병원 처방을 받아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방치하는 것보다 오히려 좋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특정 개월을 지정할순 없지만 대부분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침흘리는 증상은 현저하게 줄어드는데요.

12개월이 지나도 침을 많이 흘린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침을 흘리지 않던 아기가 갑자기 많이 흘릴때는 다음과 같은 구강 질환을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수족구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질병으로 편도 쪽까지 물집이 생겨 침을 삼킬 때도 통증으로 침을 갑자기 많이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침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수족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급성 편도염

편도에 급성염증이 생겨 인후통, 고열, 오한 등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수족구와 마찬가지로 목 통증이 심해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구내염

입에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입술, 잇몸, 혀, 볼 안 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인데요. 특히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심해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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