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뒤집기, 않기, 서기, 걷기 뿐만 아니라 시력, 청력, 지능까지 시기에 맞게 발달하게 되는데요. 아이마다 그 발달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그 시기가 되면 그 역할을 해내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원활한 발달을 위해 부모들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그 노력 중 하나가 바로 '터미타임'입니다.
이 작은 아이에게 터미타임은 언제부터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부모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터미타임의 시기와 방법, 주의점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터미타임이란?
터미타임은 영어로 'Tummy Time'을 그대로 부르는 말인데요. Tummy(배)라는 단어가 말하는데로 아이가 배로 엎드려 있는 시간을 말하게 됩니다.
아이를 엎드려 놓으면 팔로 지지해 목과 상체를 들어 상체를 훈련하는 것을 바로 터미타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터미타임 시기
미국 소아과 학회(AAP)에서는 아이들이 병원에서 돌아오는 시기부터 터미타임을 시도하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이는 신생아 때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신생아 때 터미타임을 시도하기에는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나라 아이들은 생후 50~60일부터 시도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터미타임 장점
터미타임을 이렇게 신생아때부터 하라고 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터미타임은 다음과 같은 장점으로 다양한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습니다.
- 팔, 어깨, 목, 등, 허리와 같은 상체의 근육의 발달을 촉진하여 뒤집기, 기기 등 성장에 도움을 줌
- 배가 따뜻해지며 가스가 빠져나가 배앓이 완화
- 아이의 시야를 넓혀주기 때문에 시각적 발달에 도움
-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
- 성취감을 통해 심리적 성장에도 도움
개월별 터미타임 방법
신생아
아직은 터미타임을 하기 어려운 시기인데요. 하지만 배 위에 올려놓고 10~20초 정도 짧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1개월
아직은 머리를 드는 힘이 많이 부족하지만 잠깐이라도 머리를 들려는 노력을 하는 시기인데요. 그래서 가슴과 겨드랑이 사이 수건으로 보조하거나 다리 위에 올려놓고 터미타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개월
얼굴을 훨씬 더 들 수 있고 터미타임을 하는 시간도 1분 정도로 늘어 났는데요. 아이가 한쪽만 본다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딸랑이로 시선을 옮겨가며 해야 근육이 골고루 발달할 수 있습니다.
3개월
아이는 얼굴을 90도까지도 들수 있게 되는데요. 아직은 팔과 어깨의 힘이 부족하므로 팔꿈치를 어깨보다 조금 더 뒤에 두고 팔을 45도 정도 벌리고 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할수 있습니다.
4개월
이제는 고개가 기울어지지 않고 정면을 주시할 수 있게 되는데요. 팔꿈치도 어깨와 수직으로 위치하게 됩니다. 이때는 거울을 보여주기 적합한 시기이기도 한데요. 꾸준히 연습했다면 5분까지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5개월~
이제는 뒤집기를 성공한 아이가 나오는데요. 그만큼 팔과 어깨에 힘이 강해져 팔꿈치를 들고 배밀이까지도 시도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에 20분까지도 터미타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터미타임시 주의할 점
터미타임은 약하디 약한 아이가 하는 훈련이다 보니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아래와 같은 주의점은 꼭 지켜주어야 합니다.
- 터미타임시 옆에서 계속 주시해주셔야 하고 푹신한 곳에서 하는 것은 피해 주셔야 하는데요. 아이가 질식하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장난감으로 시선을 유도하더라도 아이가 터미타임 중 갑자기 움직이거나 넘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한 장난감, 부드러운 인형등으로 해야 합니다.
- 수유 후 1시간 이내에 터미타임을 한다면 역류해 토를 할 수가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기저귀를 갈아준 직후에는 아이의 배가 나오므로 바로 터미타임을 한다면 아이가 불편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터미타임은 낮잠을 자고 난 후, 목욕 후, 수유 전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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